청량사는 연화봉 기슭 한 가운데 연꽃처럼 둘러쳐진 꽃술 자리에 자리 잡은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16국사의 끝 스님인 법장 고봉선사(1351-1426)에 의해 중창된 천년 고찰이다.
창건당시 승당등 33개의 부속 건물을 갖추었던 대사찰로 봉우리마다 자리잡은 암자 에서는 스님들의 독경소리가 청량산을 가득메웠다고 한다.
올해 처음 할머니댁에 다녀왔다... 설에 원래 안동으로 가지만 올해는 마산 집으로 다녀왔기 때문이다...
오랫만에 청량산이 보고 싶어 가봤다...
전에 다니던 등산로가 아닌 다른 등산로를 통해 올라가본다...
원래 다닌 길은 청량사 일주문으로 올라갔는데 시멘트 길에 경사가 급해서 올라가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올라간 길은 경사가 완만하여 쉬엄쉬엄 갈 수 있었다...
이 길에서 처음 만나는 청량산 달마원 쉼터가 나온다...
아래사진은 뒷간...ㅎㅎㅎ
문이 특이하고 이뻐서 찍어봤음...
여기가 쉼터다... 차도 파는거 같은데 이 날은 문을 닫았었다...
초인종 대신 달아놓은듯 보이는 종...
대문 옆 녹 슨 빨간 우체통도 향수를 자극한다...
솟대 옆에 돌고래 솟대?? ㅎㅎㅎ
청량사로 들어선다...
전에 왔을땐 없었던 새로 지은 법당...
청량사 템플스테이 사무국 일소당...
좁은 화각에 청량사를 담아보려고 노력을 했으나... ㅠㅠ
전에보다 많이 정돈되어 보인다...
전통 다원인 안심당...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이란 현판이 이쁜 다원이다...
이번엔 일주문으로 오질 않아 여길 일부로 내려 가진 않았다...
굴뚝으로 피어오르는 연기가 이뻐~~ ㅋㅋ
청량사 주위로 보이는 바위들이 웅장하면서 이쁘다...
청량사 범종각이다...
2층 누각으로 1998년 완공하여 범종과 법고, 운판, 목어... 사물이 모셔져 있다...
독립영화 워낭소리에서 최노인 내외가 소를 보내고 천도제를 올리던 탑이 있는 자리...
청량사 전경...
청량사 유리보전...
현판은 공민왕의 친필로 쓰여졌다 한다...
모든 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해 주는 부처인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 유리보전이라 한다...
앞마당과 유리보전과 뒷편 바위와 그 위 나무가 아름답다...
참~ 자연이란... 보면 볼수록 경이롭고 신비스럽다...
오랫만에 다녀온 청량산 청량사...
언제나 이곳은 흐트러짐이 없는 정리, 정돈이 잘된 느낌이다...
문득 머리를 식히고 싶으면 청량사에 올라 풍경소리를 들으면서 바람을 맞아보는것도 좋을 듯 싶다...
2012년 2월 11일... 청량산 청량사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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