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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마지막 남은 주막... 삼강주막...

chegnow 2012. 3. 9. 16:18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 이 세개의 강이 합류하는 지점이라 하여 붙여진 마을... 삼강리...

이곳에는 조선시대 마지막 주막집인 삼강주막이 있다...

 

삼강나루터에 소금을 싣고 들어오는 배가 있었고,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오가는 나그네의 발길이 많았던 예전에

뱃가할머니로 불리웠던 주모 유옥연 할머니는 16세 어린 나이에 이곳으로 시집와서 주모가 되었다 한다...

새마을사업과 함께 삼강대교가 건설되고나니, 뱃사공도 떠나고, 나그네 발길도 끊겼다고 한다...

그러나, 할머니는 2005년에 돌아가실 때까지 계속 이 주막을 지키셨다 한다...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주막은 자연스레 방치되다가 예천군에서 복원을 하였다고 한다...

 

 

요즘은 티비에 소개되고 나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언제 토담길이 만들어졌지?? 지난번에 왔을땐 없었던거 같은데... ^^;;

 

 

 

이곳 가로등도 주막표시가 달려있다...

 

 

 

옛 삼강주막이다...

예전 사진을 보니 이 집 한채가 덩그러니 있었더이다... ^^

 

 

 

 

뒷간...ㅎㅎㅎ

 

 

 

지금은 주방이 따로 있고, 술상은 관광객들이 직접 날라야하는 셀프서비스다...

 

 

 

이곳은 민박도 가능하다...

옛 주막도 그러했듯이 말이다...

낮에는 술상 봐서 방에 들어가서 먹거나 마루에 앉아 먹을수 있다...

 

 

 

 

 

 

주모 한상주이소~ 메뉴다... ^^

지난번 보다 1,000원이 올라서 현재 13,000원이다...

묵과 배추전, 손두부, 막걸리... 김치... 먹음직스럽다...

 

 

그냥 지나가는 길에 한번쯤 들러 막걸리 한 잔 마시자 해서 찾았던 삼강주막...

솔직히 볼 것도 많지 않고, 음식도 그다지 맛있진 않다...

(개인적으로 배추전과 조선간장, 막걸리와 김치는 먹을만 하더이다...^^)

하지만, 어디가서 13,000원에 이만한 음식을 먹을 수있겠으며, 옛 추억을 맛볼수 있을것인가??

 

2012년 3월 3일... 예천 삼강주막을 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