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 2011 화천 토마토축제

 

 

 

8월 7일 화천에 토마토축제의 마지막날...

전날의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느즈막히 일어나 그나마 가까웠다고 기억하고 있던 화천 토마토축제 현장으로 가보기로 하고 오후 2시쯤 길을 나선다...

그런데, 내비가 가르키는 소요시간은 2시간이 넘는다... ㅡㅡ;;

이거 도착해서 폐막식만 보게 되는건가 싶어 속도를 내어본다...

 

다행히 3시 30분쯤 도착을 했다... ㅎㅎ

 

 

입구부터 모든 행사가 끝났는지 너저분한 분위기의 현장과 토마토가 무더운 날씨에 쉬어가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이거 사진 하나도 못찍고 가나 싶은 찰나...

멀리서 마이크 소리가 들린다...

 

맨손으로 산천어 잡기 현장이다...

 

산천어를 풀장에 풀어놓고 맨손으로 잡는 게임이다...

 

 

 

어린이들 3개 파트로 나눠서 잡고... 어른들 1번 보너스 타임으로 잡았다...

 

 

 

 

그렇게 열심히 잡은 산천어 한마리에 웃음이 가득하다... ㅎㅎ

 

산천어잡기 게임이 끝나고...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순금반지를 찾아라 순서가 다가왔다...

 

현장 앞에서 기다리니 트럭으로 3대가 토마토를 가득 싣고 와서 현장에 쏟아 붓는다...

 

 

그리고, 그 토마토들을 트랙터가 들어와서 짖이겨 놓았다...

 

 

그렇게 준비를 하는 사이 사회자가 조그마한 이벤트 게임을 한다...

부부 열쌍이 나와서 짝짓기 게임이다...ㅎㅎ

마지막까지 남는 분에게는 토마토 3상자를 2,3등은 한박스씩... 경품으로 나눠줬다... ㅎㅎ

 

 

또 다른 게임... 40 이상되신 남자분들 5명 불러서 선착순 달리기를 시킨다...ㅎㅎ

역시 일등 상품은 토마토 3박스... 나머지 분들은 1박스씩... ^^

 

 

어느정도 준비가 되니 토마토 속에다가 금반지를 넣어 섞는다... ^^

마지막 날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1돈 순금반지 5개... 3돈 은반지 1개... 도금반지 100개...

순금반지는 잃어버리는 경우를 대비하여 크로바모형의 악세사리를 대신 넣는다... 

 

 

사회자의 외침과 동시에 사람들이 일제히 뛰어들어간다...

 

 

어느새 사람들은 바닥만 쳐다보면서 열심히 찾는다... ㅎㅎ

 

 

들어간지 3분도 채 안되어서 1분이 찾아 나오신다...

그 후로 3분이 더 찾으셨지만... 순금 반지 한개는 결국 못찾았다...

 

 

 

 

 

 

 

그렇게 짧은 2~3시간 정도의 축제를 다녀왔지만... 정말, 참가자들을 위한 이벤트가 많아 좋았다...

그리고, 이 축제를 위해 많은 노력의 흔적이 눈에 보여 더욱더 좋았다...

 

내년 토마토축제에는 일찌기 가서 제대로 한번 놀아봐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