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 하늘벽유리다리

늦더위의 땀을 식히러 가을의 문턱에서 정선 하늘벽유리다리를 보러 길을 나섰다...

구불구불한 정선의 낯선 도로를 달려 도착한 연포마을...

영화 '선생 김봉두'의 촬영장이기도 한 마을이다...

 

하늘벽 유리다리 생태탐방로는 연포마을과 제장마을로 이어지는 절벽구간이다...

첨부터 전망대는 생각안하고 유리다리까지만 생각하고 왔기때문에 가까운 연포마을에서 출발을 하였다...

 

연포분교앞에 차를 주차하고 길을 따라 절벽으로 향한다...

 

 

이날 바람이 꽤 심하게 불었다...

절벽 끝에 서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도 힘들정도다...

 

 

하늘벽 구름다리로 가는 길은 이렇게 절벽을 따라 가야 한다...

꽤 가파른 길도 많고 위험한 길도 많다...

등산화나 운동화가 아닌 다른 신발을 신고는 힘들고 위험하다...

 

 

쉬엄 쉬엄 걷다보니 어느새 구름다리가 보인다...

그리고, 제일 먼저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짧다..."

 

생각보다 많이 짧은 다리... 그리고 밑이 잘 안보이는 유리...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풍경은 좋다...

 

 

전망대로 향하다가 전망이 좋은 절벽을 만났다...

시간도 늦고 해서 전망대는 포기하고 거기서 한참을 쉬었다...

 

절벽끝에 피어있는 야생화...

 

 

그렇게 길지도 않은 시간에 하늘벽 구름다리를 보고왔다...

많이 아쉬웠지만 시원한, 아니 꽤 찬 바람을 맞으면서 가을임을 느끼고 와서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