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 벽화마을이 있다... 말 그대로 벽화마을이다...
보통 마을 한 귀퉁이나 부분적으로 벽화마을이 조성되는데 이곳 김천 벽화마을은 자산공원 주위에 있는 마을 전체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
처음 이곳을 알았을 때에는 이정도 규모의 벽화가 있을줄 몰랐다...
지난번 제천벽화마을도 꽤 넓다고 생각했는데 여긴 10배는 더 커보인다...
낮에 김천 직지사에 들렀다가 마을에는 4시쯤 도착했었는데 1시간이면 되겠지 싶었으나... 마을로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벽화가 더 보이더니 아래로 마을을 내려다보니 마을 전체가 벽화였다... ㅡㅡ;;;
결국, 여긴 3번에 걸쳐 다녀가자고 마음먹고 5시쯤 접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래서 지금 소개하는 김천 자산동 벽화마을은 [Part 1] 이다...
김천교육청에서 충혼탑으로 올라가는 길을 중점적으로 찍었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 벽화를 찾아 올라가는 제일 먼저 보이는 그림은 견우,직녀이다...
그 옆 벽면으로 옛날 농촌 아낙네들이 참을 머리에 이고 가는 풍경을 그린 벽화가 있다...
비가 올거 같아...
동생의 노란 비옷을 챙기는 누나의 손길이 정겹다...
또하나의 시골 풍경...
익어가는 감나무 밑에서 잠시 쉬는 모습을 그린 듯...
이 벽화를 보고 제일 먼저 생각난것...
화투장의 1월... ㅎㅎㅎ
김천의 심벌마크가 그려져있는 봉투에 이것저것 가득 들어있는 그림...
봄이 좋아요...
개인적으로 필자도 봄이 좋다... 각종 꽃이 피는 새생명의 시작인 봄... 올해는 어떤 야생화를 만나게 될까??
아래 그림부터는 별다른 소개를 하지 않겠다...
왜?? 너무 많아 하나 하나 소개했다가는 오늘 밤 못 잘듯해서리...ㅋㅋ
필요한 부분만 설명을 잠깐 잠깐... ^^
큰 그림 밑에 작은 졸라맨(?) 닮은 벽화는 우리네 삶을 표현한 그림이라 한다...
벽화골목의 풍경이다...
여느 벽화골목과 별차이는 없다...
이 벽면에는 별다른 그림이 없어도 담쟁이 넝쿨이 또다른 벽화를 만들고 있었다...
[아빠와 배놀이]라는 작품이다...
색은 꿈이다... 그리고, 희망이고 사랑이다...
충혼탑 바로 아래에 있는 그림이 무궁화... 어울린다...
요즘 우리나라 국화가 무궁화라는 사실과 무궁화가 어찌 생긴지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예전에 많은 놀이시설이 없을 때... 골목길에서 구슬치기, 딱지치기, 방석치기, 말뚝박기, 술래잡기 등등 하면서 놀던때가 생각이 난다...
충혼탑 앞쪽 골목에는 각종 야생화가 즐비하다...
야생화 그림 옆에는 그 이름까지 적어놓았다... ^^
겨울이면 땡긴다는 딸기... 먹고싶다... ㅎㅎ
원래는 여기까지면 벽화마을의 끝일줄 알았다... 그런데 여기가 시작일줄은 꿈에도 몰랐다... ㅡㅡ;;
사진에 보이는 골목에는 야생화가 가득있다...
이 그림이 있는 골목에 이쁜 그림들이 많았는데 난간때문에 못찍어 아쉽다...
마을 쉼터와 거기에 그려진 그림들...
이 그림은 유명한 사람이 그린거 아닌가??
어디서 많이 본 그림체인데... 훔...
개인적으로 2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벽화...
벽화에 그려진 벽이 진짜 벽인줄 착각할 정도였다...
이것이 본 것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이다...
어린왕자... 아... 청년왕자인가??
이곳은 다음번에 다시한번 소개하고자 하고 맛뵈기로 몇 장... ^^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 파트가 되겠다...
진짜, 그리 많은 벽화마을을 다녔지만 이정도 규모는 처음이었다...
시간이 된다면 천천히 다 돌아보고 싶었지만... 아쉽게... 차막히기 전에 올라와야 했기에... ^^;;
다음에 다시 찾을 김천 벽화마을...
그때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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