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사(寶鏡寺)는 경상북도 포항시의 내연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포항에서 가장 큰 사찰이라 오어사와 함께 포항을 대표하는 절이다. 내연산은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경사 입구 쪽에는 음식점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신라 진평왕 25년인 603년에 승려 지명(智明)이 세웠다고 전한다. 지명이 중국에서 유학할 때 동해안 명당에 묻으면 왜구를 막고 삼국을 통일하리라는 예언과 함께 팔면보경(八面寶鏡)을 전수받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보경을 묻은 곳이라 하여 절 이름은 보경사로 붙여졌다. 고려 고종 대에 원진국사 신승형이 보경사 주지를 맡아 크게 중창하는 등 여러 차례 중건하고 주변 암자도 중수하여 조선 시대에는 대규모 사찰이 되었다.
문화재로써는 대한민국의 보물을 석 점 보유하고 있다. 보물 제11-1호인 동종은 조선 숙종 때 만들어진 것으로 통도사 동종보다 시기적으로 앞선다. 보물 제252호인 원진국사비는 대웅전 맞은 편에 있는 신승형의 탑비이다. 승형이 사망한 뒤 고려 고종이 원진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보물 제430호인 부도는 원진국사의 사리를 봉안한 탑이다.
대웅전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31호로 지정되어 있고, 적광전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54호이다. 적광전 기둥 옆에는 목조 사자상이 조각되어 있다. 천왕문 입구 양 옆에 역시 목조 사자를 새겨두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3호인 오층석탑은 고려 현종 때 세운 것이다.
천왕문 우측으로는 오래된 탱자나무 두 그루가 마주보고 있다. 이 탱자나무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위키백과 참고]
영덕을 보러왔다가 어쩌다보니 포항까지 내려왔다...
도로옆 표지판에 보경사가 보인다... 또 무작정 들어간다... (필자가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 생각이 안나면 자주 쓰는 방법이다...^^;)
한참을 들어가니 주차장이 보이고 2,000원의 주차비를 내고 주차를 한다음 보경사를 향해 걷는다...
주변으로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유명한 절이나 산에서 자주 보던 풍경이다... 왔던곳인가?? 라는 물음과 함께 걷는다...
5분정도 걸었나?? 일주문이 보인다...
일주문을 지나 입장료 2,500원을 내고 보경사로 들어간다...
해탈문이 보인다...
해탈문을 지나니 멀리 높이 솟은 소나무 사이로 천왕문과 종루가 보인다...
천왕문에 들어가기전 감로수가 어른용, 어린이용으로 나뉘어 있다... ㅎㅎ
3번째 문인 불법을 수호하는 4대천왕이 모셔져 있는 천왕문이다...
천왕문 오른쪽으로 종무소가 보인다...
천왕문을 지나면 정 중앙에 시지정문화재 제203호인 보경사5층석탑이 보인다...
고려시대 5층 석탑으로 고려 현종14(서기1023)년에 건립하였으며 적광전 앞에있어 금당탑(金堂塔)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범종각이다... 1층에는 범종이, 2층에는 법고와 운판, 목어가 있다...
시도유형문화재 제254호로 지정되어 있는 적광전은 중앙에 비로자나불(毘盧자那佛)을 주존으로 좌편에는 문수보살(文殊菩薩).우편에는 보현보살(普賢菩薩)을 모셨으며 창건년대는 알 수 없으나 숙종3(서기1678)년에 중건한 이 사찰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이라한다...
적광전 오른편으로 유독 눈에 띄는 잘 가꾸어진 소나무 한그루...
경북 문화재 자료 제231호로 지정되어있는 보경사 대웅전이다... 대웅전 안에는 삼존불을 모셨는데 가운데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왼편에는 미륵보살, 오른편으로는 제화갈라보살을 모셨다... (미륵보살은 미래불이 되기전의 보살, 제화갈라보살은 석가모니불이 되기전의 보살이라고 한다...)
대웅전 뒷편에 비사리구시가 자리하고 있다...
대웅전 뒷편으로 석가세존의 일대생애(一代生涯)를 여덟로 나누어 8폭화면으로 표현하여 모신 팔상전...
내연산 산신과 시방법계의 산신을 봉안한 산령각...
보경사를 창건한 지명법사의 영탱과 원진국사의 등상을 모시고 서산대사와 이 절에서 입적한 대덕스님들의 진영을 모신 원진각...
석가세존 생전에 제자들에게 설법을 많이 했던 영축산을 줄여지은 이름으로 중앙에는 석가세존을, 왼편에는 사자를 탄 문수보살, 오른편으로는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을 배열한 영산전... (십육나한전이라고도 불린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다음생을 받기 전에 이 세상을 살아오며 행한 선악을 심판하는 관부를 형상화한 것으로 중앙에는 지장보살, 왼편으로 도명존자, 오른편으로 무독귀양, 그리고 좌우에는 10대왕을 모신 전각으로 일명 십왕전 또는 지장전이라고도 불리는 명부전이 나란히 서있다...
원진국사비로 보물 제 252호로 지정되었고, 고려 중기의 승려인 원진국사의 탑비이다...
비문에는 원진국사의 생애와 행적이 기록되어 있으며, 글은 이공로가 지었고, 김효인이 글씨를 썼다 한다...
나란히 줄지어 서있는 전각들이다... ^^
이렇게 보경사를 한바퀴 돌아봤다...
내연산에는 12폭포가 있다고 해서 한바퀴 돌아볼까 생각했지만, 시간과 날씨가 눈이올 것 같아서 조금만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정말 봄이나 가을에 가면 멋진 풍경을 자랑할 산이라 하겠다...
내연산 첫 폭포인 상생폭포이다...
가뜩이나 가뭄으로 계곡에 물이 없는데다가 얼었으니 더 볼품없어 보인다...
두번째 폭포인 보현폭포이다...
내연산 보현암이다...
정말 기도를 하려면 이런 곳에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ㅎㅎ
보현암 뒤로 갓부처가 있다...
멋진 암산으로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멋진 내연산...
볼 품 없는 겨울에 왔고, 보현암까지 밖에 못봤으니 다음에 12폭포를 다 보기 위해서라도 다시 올터이니 다음 여행이 기다려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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