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전라도 여행

[전북 진안] 탑사

chegnow 2010. 6. 23. 01:39

수박크기의 돌덩이에서 부터 엄지손가락만한 작은 돌멩이에 이르기까지 돌에 돌을 포개얹어 크고 작은 외줄 돌탑을 80여개  쌓아 만든 석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 마이산 탑사(馬耳山塔寺). 로 시작하는 마이산 탑사의 홈페이지(http://www.maisantapsa.co.kr/)의 탑사 소개...

아주 어릴때 마이산 탑사를 다녀온 기억만 있을뿐... 사진으로 만나는 탑사의 풍경이 전부였던 마이산 탑사를 직접 눈으로 보고 왔다...

마이산 남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 1.9Km를 걸었다...

그다지 힘든 코스는 없었다...
한적하고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을 쐬며 시원함을 느끼며 오를 수 있었다... 물론, 일년전에 만났던 노루발 가족들도 보고 말이다... ^^

 

그렇게 오르니 마이산 탑사 입구가 보인다...

일주문이 따로 있지 않은 탑사의 문인듯 보이는 곳이다...

뒤로 회관이 보인다...

 

탑사 전경이다... ^^

정말 기암절벽 밑에 세워진 돌탑들과 절이 신기하고 멋지다...

 

사물각...

사물은 법고,운판,목어,범종이라한다...

 

법고는 도량석이 끝난 뒤에 종송에 이어 불전사물을 치는데 먼저 치는 것이 법고이고, 법고는 '법을 전하는 북' 이란 뜻으로 종각 안에 있는 대고와 법당 안에 있는 소고로 나뉜단다.

법고는 축생 중에서 땅위에 사는 짐승을 교화하기 위하여 친다 한다.

아래 큰 북이 종각안의 법고 중 대고인가 보다... ^^

운판은 청동이나 철로 만든 구름무늬 모양의 넓은 판인데, 판의 윗부분은 보살상을, 아래로는 승천하는 용의 모습이나 구름, 달 등을 새겨 넣었다 한다.
처음에는 절의 부엌에 달아놓고 공양 시각을 알리는데 사용되었다가 이후 점차 예불 용구로 변하였다 한다.
운판은 허공을 떠도는 영혼을 천도하고, 날짐승을 제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다.

범종 오른쪽 뒷편에 있는것이 운판인가 보다... ^^

 

목어는 물고기 모양으로 매달린 것으로 어고(魚鼓), 어판(魚板)이라고도 부른다 한다.

목어는 물에서 사는 짐승들을 제도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한다.

절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의식용구가 목탁인데 이 목탁이 이 목어가 변형된 것이라 한다...

범종 왼쪽 뒷편에 있는것이 목어인가 보다... ^^

범종은 말그대로 종이다... ^^

장엄한 소리가 으뜸인 범종... 범종을 치는 타종의 수는 새벽 예불에 28 번, 저녁 예불에 36 번을 친다한다.

범종의 장엄한 소리는 지옥에서 하늘세계까지의 모든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설법을 들려주어 일심을 깨우게 하는 지혜의 소리라고 본단다...

 

 

다시한번 탑사 전경... ^^

 

마이산 탑사라 적힌 표지석...

 

정말 엄청난 돌탑들이 서있다...

[접착제를 쓴것도 아니고, 시멘트로 이어 굳힌것도 아니며, 더더구나 홈을 파서 서로 끼워 맞춘것도 아닌데, 그런데도 1백여년의 풍상속에 태풍과 회오리 바람에도 끄덕없이 견고하게 버티고 서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100여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이 탑들이 결코 쓰러지지 않았다. 탑들이 위치한 곳은 암마이봉과  수마이봉 사이의 계곡인데 이곳에는 유난히 세찬바람이 사시사철 불어 오고 있다. 지형적으로 앞쪽이 넓고 뒤쪽이 좁은 계곡이어서 바람이 세차게 휘몰아쳐  오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 태풍이 불어오면 옆 언덕의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웬만한 나무는 뿌리째 뽑혀 나가만,이곳의 돌탑들은 조금씩 흔들리기만 할뿐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런 접착물 없이 서로 맞닿아 그렇게 존재하는 것이다.] 라고 탑사 홈페이지에는 소개하고 있다... ^^

 

돌탑이 쌓인 곳에서 젤 먼저 보이는 영신각이다...

 

영신각 앞에서 바라본 대웅전...

 

영신각을 오르는 계단 위에 있는 미륵불이다... ^^

 

바위를 타고 오르는 능소화 나무다... 이것 또한 진기한 풍경이다...

 

탑사 대웅전 측면이다...

 

대웅전 내부 전경이다...

 

나의 사찰 사진에 빠지지 않는 한 컷... 이번에도 안빠지고...ㅎㅎ

 

대웅전 내에는 새가 날아다니고 있다... 봉황일까?? ㅎㅎ

 

대웅전에서 바라본 탑사 전경... 시원하다...

 

대웅전 뒷편에 자리한 산신각...

 

삼불미륵이다...

이 삼불미륵은 1900년 초에 이갑룡처사가 직접 조각하여 법당에 모시고 기도를 하던 미륵부처라 한다...

 

아래 인물이 탑사의 돌탑을 쌓은 이갑룡 처사이다...

 

역시 감로수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탑사를 내려온다... ^^

 

정말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 하던 마이산 탑사를 2010년 6월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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