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 정암사

 신라 선덕여왕 12년(서기 643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정암사 경내에는 적멸보궁과 보물 제 410호인 수마노탑, 천연기념물 제 73호인 열목어 서식지 등이 있습니다.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지성으로 기도하여 문수대성으로부터 불정골 치아사리(佛頂骨齒牙舍利)와 불가사(佛迦娑), 폐엽경(폐葉經) 등을 받고 돌아와 창건하였으며,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어 불상을 모시지 않은 절로서 유명합니다.

경내에 있는 수마노탑은 수마노석을 다듬어 쌓아 올린 탑으로 탑심에는 사리, 불지절(佛指節), 불장주(佛掌珠), 염주, 폐엽경 등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에 들어가 수도하고 본국으로 귀국할 때 서해 용왕이 자장율사의 불도에 감화되어 용궁으로 초청하여 수마노석을 선물한 것으로 탑을 쌓았다 합니다.
수마노석이 귀하다고 가져가면 안되겠지요?
모전석탑은 세계에서 유독 우리나라에만 있는 형태의 탑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몇 곳밖에 없습니다. 경주 분황사, 부여 정림사지, 익산 미륵사지, 영양 봉감 5층, 제천 장락리 7층 등의 모전석탑이 있습니다... 라고 관광정보에서 얘길 하고있다... ^^

아래 사진은 정암사 전체 풍경으로 수마노탑의 위치에서 찍은 사진이다... ^^

 

정암사 입구에 들어서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그 앞에 큰 바위에다 정암사라 적어놓은 표지석이 있다...

 

일주문 바로앞에 정암사의 유래가 적혀있고....

 

일주문이 있다... 태백산 정암사... 현판글씨가 심상치않다... ㅎㅎ

 

일주문 안으로 보이는 정암사 풍경이 좋다...

 

보통 다른사찰에 가면 일주문을 지나면 천왕문에 사대천왕이 서 있거나 하는데 여긴 풍체좋게 생긴 넉넉한 인물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저 뒷편 산 중턱에 수마노탑도 보이고... ^^

 

정암사에서 가장 큰 건물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다른절에서와는 달리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이 더 유명한 절이라... 두군데를 보는 목적에 다른 건물을 제대로 보질 못했다...

 

여긴 범종각이다...

 

범종각 옆으로 다리를 건너면 적멸보궁이 있는곳이다...

 

다리를 건너면 나무 한그루가 관광객을 맞이하고...

 

그 뒤로 적멸보궁이 보인다...

정암사 적멸보궁은 우리나라의 오대 적멸보궁중의 한곳으로 유명합니다.
자장율사가 언덕 위에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수마노탑을 쌓고, 언덕 아래에 건립한 건축물로 빛바랜 단청이 찾아온 이들에게 더욱 경건한 마음이 들도록 합니다.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나 치아사리 등을 모시기 때문에 적멸보궁이 있는 절에서는 대웅전이 없고 불상을 모시지 않습니다. 자연석 세벌대 쌓기 기단위에 주초석을 두고 정면3칸, 측면2칸의 겹처마 팔각지붕 양식의 건물로, 주심포 양식으로써 납도리에 장혀를 두고 소로받침을 하였습니다. 라고 관광정보는 전한다...

참고로 5대 적멸보궁은 오대산 상원사, 양산 통도사, 영월 법흥사, 설악산봉정암, 정선 정암사 이다...

 

 

 

그 뒤로 열목어서식지의 계곡이 보인다...

아쉽게 겨울이라 흐르는 계곡물을 못봐 아쉬웠다...

 

정암사 수마노탑의 설명이다...

보물 제 410호인 수마노탑은 모전 7층 석탑입니다.
우리나라의 탑은 대부분 돌탑인데, 중국은 벽돌(전 塼)을 쌓아 만든 전탑입니다. 수마노탑은 전탑처럼 쌓아올렸지만 전으로 만든 것이 아니고 물속의 마노라고 부르는 수마노 돌을 벽돌처럼 잘라서 쌓은 탑입니다.
탑에 가까이 가서 보면 두께 4~7cm, 가로 5~70여cm, 세로5~50여cm 정도로 다양한 크기의 모전을 어떻게 조합하여 쌓았는지 정교함이 기가 막힙니다.
돌의 색깔도 옅은 회색에서 짙은 회색까지, 아주 옅은 황토색까지 다양한데, 햇살에 따라 탑이 하얗게도 보입니다.
땀 흘리며 계단을 올라 탑을 바라보면 햇살 때문에 생기는 음영이 신비롭기까지 하여 저절로 경건한 마음이 들게 합니다. 라고 관광정보는 설명한다...

 

그 안내판을 따라 산을 5분정도 오르면 탑이 보인다...

 

탑이 아름답다고 느끼긴 이곳이 처음이지 싶다...

 

 

이렇게 정암사의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을 보고 정암사를 나왔다...

물론, 다 돌아보지 못했다는것이 지금와서 조금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렇게... 나의 정선의 첫 여행지가 정암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