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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주왕산 1/2

chegnow 2009. 6. 22. 18:59

 

주왕산(周王山) -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에 있는 산. 높이 721m.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금은광이(812m)·장군봉(687m) 등이 있다.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 하여 석병산이라고도 하며, 신라의 왕족 김주원(金周元)이 머물렀다 하여 주방산(周房山)이라고도 한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이곳에서 수도할 때 이 산을 주왕산이라 부르면 이 고장이 번성할 것이라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전한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곳곳에 기암절벽이 솟아 있어 경상북도의 소금강이라고 한다.

 

주왕산 국립공원 입구 주차매표소다...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도로길을 따라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고 매표소 바로 앞에 대전사라는 절이 있다...

 

대전사

 

위    치 : 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200 
홈페이지 :  http://tour.cs.go.kr  (청송문화관광 홈페이지)
구    분 : 도지정문화재 
유    형 : 유형문화재 제202호(1985-10-15)
문    의 : 청송군청 문화관광과(054)870-6063
개    요 : 이 건물은 신라 문무왕(文武王) 12년(672)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처음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임진왜란때 불타 조선 현종(顯宗) 13년(1672)에 새로 지어 현재  사찰의 중
           심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1976년에 보광전을 고칠 때 1662년의 상량문(上樑文)이 발
           견되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자그마한 건물로 천장은 '井'자 모양으로 꾸몄으며,내부에 비
           로자나불(毘盧子那佛)을 모시고 있다. 

 

 

 

대전사를 지나 등산을 시작한다...

6월의 푸르름을 맘껏 뽐내고 있는 나무 숲길을 걷는 기분이 좋다...

 

 

원래 계획은 3개의 주왕산폭포를 보러 갈 예정이었지만... 계곡을 보는 순간 폭포... 포기했다...

가뭄으로 물의 거의 매말라있었다...

그리고,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왕복 3시간 거리는 무리다 생각해서 폭포는 가을에 다시 오기로 맘먹고, 주왕암까지 돌기로 했다...

아래사진이 등산로에서 만나는 자하교되겠다...

여기서 왼쪽길로 올라가면 폭포와 등산이 가능하다...

이 다리를 건너면 주왕암이 있는 곳으로 올라갈수 있다...

 

자하교 아래 계곡에서 바라본 자하교...

계곡의 물은 많지 않았으나 물은 정말 맑고 깨끗했으며, 물고기들이 정말 많이 살고 있었다...

 

자하교를 건너 주왕암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올라가는 중간에 철계단도 만들어놓았고 등산객에 안전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써놓았다...

그리 한 10여분을 올라갔을까??

주왕암자가 보이고 표시판도 보인다...

일단 주왕암과 주왕굴을 가보기로 했다...

 

주왕암이다...

주왕암 - 이 암자는 대전사와 함께 창건되었다 하며 주왕의 혼을 달래기 위해 지은것이라 한다.

입구에는 중층누각으로 되어있는 '가학루'가 있다...

 

가학루왼쪽으로보이는 나한전과 좁은 돌계단이 정말 이뻐보인다...

 

가학루를 들어서면 보이는 주왕암의 전경... ^^

정말 이쁜 암자다...

 

16나한을 모신 나한전의 내부다...

천장에 연등이 가지런히 달려있다...

 

그리고 주왕암 뒷쪽으로 주왕굴로 가는 좁은 길이다... 철계단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의 안전을 신경써놨다...

주왕굴은 주왕의 최후 전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철계단을 올라가보면 끝에 주왕굴이 있다...

처음 굴이라길래 다른 동굴을 생각했으나 사람 한,두명 들어갈 정도의 작은 굴이다...

가뭄이 아니라면 굴 앞으로 물이 떨어질텐데... 너무 아쉽다...

 

주왕굴의 내부다... 조용히 기도를 드리는 곳인듯 하다...

 

다시 내려와서 이번에는 주왕암 오른쪽으로 나있는 오솔길을 따라 무장굴로 가본다...

 

조금 가니까 무장굴이 보인다...

여기도 가뭄이 아니면 정말 멋지고 큰 폭포가 있을텐데... 지금은 너무 볼품이 없다...

무장굴 입구다...

주왕이 무기를 저장해두었던 곳이라 전해지는데, 굴 속은 큰 암석으로 가로막혀 6m 이상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이렇게 주왕산을 보고 내려왔다...

아니, 정확히 말해 주왕산의 주왕암 일부만 보고 내려왔다...

가을쯤 다시 찾을때는 폭포쪽으로 등산을 하면 될 듯하다...

가뭄과 날씨만 아니었으면 폭포까지는 보고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다음으로 미루니 또다른 설레임이 있는 여행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