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 두척산 천은사

천은사는 이승휴가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이다. 창건역사는 경덕왕 17년(738년) 인도에서 두타의 세 신선이 흰 연꽃을 가지고 와서 창건했다는 백련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뒤 흥덕왕 4년(829년)에 범일국사가 극락보전을 건립함으로써 사찰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가 중수하고 이 곳에서 대장을 다 읽었다는 뜻에서 간장이라 하였고 조선 선조 때 청허 서산대사가 절을 중건하고 흑악사라 하였다. 다시 1899년 이성계 4대조의 묘인 목조릉을 미로면 활기리에 만들면서, 이 절을 원당사찰로 삼고 `임금의 은혜를 입었다' 하여 천은사라 불렀다. 한국전쟁 때 큰 불을 만나 완전 폐허가 되다시피 하였는데 1983년 문일봉 스님이 중건하였다 한다... [한국관광공사 천은사 소개란 참조]

 

천은사란 도로의 표시판을 보고 무작정 찾아 들어간 곳이다...

물론, 삼척 관광을 위해 찾아본 결과 천은사는 나온다... ㅎㅎ 이름을 한번 들었다고 낯익어서 찾아본 천은사...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785번지에 위치한 조용하다 못해 적막까지 한 천은사... 한 번 구경해보자...

 

천은사란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일주문이 보인다... 두타산 천은사...현판의 글씨는 일중 김충현 선생이 썼다고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불이교가 있고 그 불이교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해탈교가 보인다...ㅎㅎ

그 주위로 보호수가 여럿 보인다...

 

해탈교를 지나 경내로 들어가다보니 좌측으로 움막 비슷한게 보인다...

궁금해 가까이 가보니 방아다... 그것도 엄청 큰... 물의 흐름을 이용해서 스스로 방아를 찧게 만들어놨는데 얼어서 작동이 되는지 안되는지 모른다...ㅎ

 

그 방아움막을 지나 범종각과 누각인 영월루로 향한다...

 

범종각이다...

 

누각인 영월루에는 법고, 운판, 목어가 있다...

 

누각 오른쪽 옆으로는 스님의 수행공간이 있다... ㅎㅎ

 

영월루를 지나니 5층석탑과 극락보전이 보인다...

 

 

2007년 1월에 유형문화재 제 147호로 지정된 천은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이다...

 

극락보전 앞에서 바라본 마당쪽이다... 오층석탑과 영월루가 멋드러지게 있다...

 

약사전이다... 약사전 내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8호로 지정된 금동약사여래입상이 있다...

 

요사체이다...

 

극락보전 뒷쪽으로 삼성각이 위치해 있다...

 

이 곳 천은사에는 찻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솔바람 풍경소리란 이름을 가진 무인 찻집이다...

 

찻집 앞으로는 감로수가 있다...

 

요사체에 걸린 풍경이다...

바람이 불때마다 풍경소리가 아름답다... 그래서 솔바람 풍경소리란 이름을 지었다 한다...

 

춥고, 배가 약간 고파서 차라도 한 잔 마시자고 찻집에 들어갔다...

 

모든게 스스로 먹을만큼 먹고 알아서 돈을 지불하면 된다...

 

 

중간에 큰 난로가 실내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있었다...

 

 

찻집 실내에서 바라본 극락보전 풍경이다...

 

차를 한 잔 마시고 요사체인 설선당의 천은사 현판을 마지막으로 천은사를 내려온다... 

 

어처구니가 없는 돌 맷돌... ㅎㅎ

2011년 1월, 올 해 3번째 여행 정선을 다녀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