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양못(일명 양양지, 陽良地)은 신라시대에 축조된, 제방(堤防) 둘레가 4.5리(里)에 달하는 저수지였으나 현재는 수리구역(水利區域)의 제방으로 바뀌어 제방 길이가 547척(尺), 너비 68척(尺)으로 그 규모가 줄어들었다.
제방 위에는 안동(安東) 권씨(權氏) 일문의 제숙소(濟宿所)인 완재정(宛在亭)이 있다. 본래 못 가운데 다섯 개의 섬이 있었으며, 이 저수지의 물로 아래쪽에 있는 넓은 들판에 물을 대어 농사를 짓고, 제방 위에는 각종 나무를 심어 인위적으로 풍치(風致)를 가꾼 명소(名所)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밀주구지(密州舊識)>> <<위양동 조(位良洞 條)>>에 의하면 인조12년(1634년)에 임진왜란으로 훼철(毁撤)된 제방을 부사(府使) 이유달(李惟達)이 수축(修築)한 기록이 남아 있다. 경상남도 지정 문화재자료 제167호이며,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94번지에 있다.
경북에 주산지가 있다면 경남에는 위양지가 있다...
위양못 이팝나무의 소개와 그 옆에 위양못의 소개가 적혀있는 안내판이다...
버들과 이팝나무 사이로 그리 맑진 않지만 한가득 차있는 물을 보니 청송 주산지와는 비교가 된다...
전날 주산지를 들렀지만 가뭄으로 빠진 물로 크게 실망을 했던 터라 이곳은 정말 멋졌다...
위양못 한가운데 섬에는 집이 한채 있었다...
평소 공개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필자가 갔을땐 내부 조경공사 중이라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어느덧 해가 뉘엿 넘어가고...
못에 반영된 위양못은 정말 아름다웠다...
위양지의 이곳저곳의 풍경을 찍어본다...
익어가는 감이 너무 탐스럽다...
위양지...
큰 기대를 하지않고 그냥 지나치듯 갔던 곳...
그래서 더 좋아보였는지 모르겠지만...
한번쯤은 이런곳도 있구나 싶었던 곳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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