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사성암

종 목	문화재자료  제33호 (구례군)
명 칭	사성암(四聖庵)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사찰
수량/면적	일원
지 정 일	1984.02.29
소 재 지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산4
시 대
소 유 자	사유
관 리 자	양정모

 

해발 500m의 오산에 있는 암자로 고승들이 수도하던 곳이다. 오산 꼭대기에 있는데 원효·의상·도선·진각 등 네 명의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했다하여 ‘사성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암자 근처 암벽에 고려시대 초기 작품인 음각마애여래입상이 있어 창건 내력을 짐작한다. 현재 이 암자는 작은 규모의 목조기와집으로 되어 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구례 사성암... 책에서 보고 한번은 꼭 가봐야지 했던곳이다...

그래서 무작정 찾아갔다...

사성암을 품고 있는 오산은 산 중턱 아니 거의 정상에 위치해있다...

내가 알기로는 개인차가 사성암앞까지 올라가는 걸로 알고 갔으나 도착해서 보니 길이 좁고 경사가 급하고 급커브가 많아 사고가 많이 난다고 차량통제를 하고 있었다...

대신 마을버스가 다니고 있었다...

버스비는 대인 편도 1,500원이다... 조금 비싸다...

필자는 가보니 기도하러 오신 분들이 관광차로 3대... 중간에 끼여서 공짜로 타고 다녀왔다...ㅎㅎㅎ

아래 사진은 올라가는 마을버스 안이다...

길은 전부 포장이 되어있진 않고 중간중간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였고... 마을버스 2대가 무전으로 좁은길을 서로 비켜주고있었다...

참고로 차로올라가면 10분 내외의 길이지만 걸어서 올라가면 1시간 30분 거리란다...

 

사성암 앞 주차장에서 내려 약 100미터를 걸어 올라가면 암자가 절벽에 자리잡고 있다...

멋지다... 정말 멋진 곳이다...

 

사찰을 관리하는 곳에 '사성암'이라고 멋진 현판(?)과 멋진 그림이 걸려있다...

 

아래 사진은 지장전으로 올라가는 쪽이다...

먼저 지장전을 둘러보자...

 

올라가는 돌계단이 운치있다...

곳곳에 소원기와들이 놓여져있다...

 

800년 묵은 귀목나무다... 그냥 그렇다고... 

 

여기는 스님들이 기도하고 공부하는 곳인갑다... 문은 닫혀있다...

 

여기가 지장전이다...

기도하러 오신분들이 많아 염불소리와 목탁소리가 계속 들렸다...

뭐라 그러는진 몰라도 듣기 나쁘진 않다... (참고로 필자는 종교가 기독교이다...)

 

지장전과 기도하시는 분들...

 

지장전 왼쪽으로 소원바위가 있다...

바위가 정말 크고 멋지다...

 

소원바위를 돌면 뒷편에 산신각이 위치해 있다...

 

산신각 왼편으로 도선굴이 있다...

솔직히 굴이라기보단 그냥 바위 틈이다... ㅎㅎㅎ

 

도선굴 내부다...

사람 한명이 겨우 들어가서 기도를 할 수있다...

 

도선굴 옆 전망대에서 본 섬진강을 끼고 있는 구례군...

정말이지 이때까지 다녀본 암자중 전망은 가장 좋다... (안개만 조금 덜 끼였어도...)

 

지장전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약사전...

 

약사전에 올라서 현판을 찍고...

 

약사전 내부에 있는 마애약사여래불도 보고...

저 마애약사여래불은 원효스님이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는 사성암의 불가사의한 전설이자 자랑이다. 약 25m의 기암절벽에 음각으로 새겨졌으며 왼손에는 애민중생을 위해 약사발을 들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라남도 문화재 222호로 지정되었으며, 건축양식은 금강산 보덕암의 모습과 흡사하다.

라고 안내판에 적혀있다...

 

약사전앞에서 바라본 전망...

진짜 전망하나는 죽여준다... ㅎㅎㅎ

 

이렇게 사성암을 구경하고 다시 마을버스를 이용해 기도하러 오신 분들 틈에 끼여 내려왔다...

 

2009년 9월 7일... 전남 구례 사성암에 다녀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