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금산 보리암

금산 보리암

 683년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초당을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로 산 이름을 보광산, 초당 이름을 보광사라고 했다. 훗날 태조 이성계가 이 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 왕조를 열었다는데, 그 감사의 뜻으로 660년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으로 바꿨다. 금산의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보리암은 금산의 온갖 기이한 암석과 푸르른 남해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이다. 경내에는 원효대사가 좌선했다는 좌선대 바위가 눈길을 끌며, 부근의 쌍홍문이라는 바위 굴은 금산 38경 중의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 낙산사 홍연암, 경기 강화도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로 신도들이 연일 줄지어 찾고 있다.

 

 다시 찾은 보리암...

 처음 찾았을땐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일찍 2주차장까지 올라가서 입장료도 주차료도 없이 다녀왔다...

 하지만, 이번엔 오전에 찾아서 입장료를 주고 들어와야 했다...

 주차료는 성수기 소형차 기준 5,000원이다...

 제1주차장에서 제2주차장으로 차를 가지고 갈수는 있지만 2주차장의 좁은 주차공간으로 인해 많이 기다려야 한다... 왠만하면 그냥 마을버스를 타는것을 강추 한다... 대인 1인당 편도 1,000원 되겠다...

 아래 사진은 마을버스 정류장 되겠다...

 버스는 대형버스가 아니라 중형버스다... 솔직히 매우 험하고 급경사에 가파른 길이라 대형버스는 올라다니기 부담스럽다...

 

 마을버스 내부다...

 사람들이 꽉 차면 바로 출발을 하고 비성수기에 사람이 없을땐 약 30분정도 기다려야 출발을 한다고 공지글을 적어놨다...

 급경사의 가파른 시멘트 길을 약 10분정도 타고 올라가면 2주차장이 나온다...

 (자가용이 시원찮으면 왠만하면 버스를 이용해라... 올라가다 차 퍼지거나, 내려오다 브레이크 파열되면 죽는다... ㅡㅡ;;) 

 

 2주차장에 버스에서 내리면 보이는 보리암 매표소...

 입장료는 대인 1인당 1,000원이다... (완전 입장료, 주차료로 만든 절이라해도 믿겠다...) 

 

 주차장에서 보리암까지 거리는 대략 900m이다...

 정상까지도 1Km... 그냥 정상에 있는 절이다 생각하면 편하다...

 

 멀리 금산의 정상이 보면서 걸어올라가는 길이다... 꽤 운치가 있는 길이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보이는 상주해수욕장쪽 풍경이다... 정말 장관이다...

 

 같은 자리에서 보리암쪽 풍경이다... 정말 절경이다...

 

 금산 정상 되겠다...

 이번에도 정상까지 못가봤다... 다음에는 진짜 시간을 내서 등산로를 따라 정상까지 가봐야지... ㅡㅡ;;  

 

 이제 보리암까지 100m 남았다... 여기서 오른쪽 오르막길로 가면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보리암은 여기서부터 계단으로 된 내리막길이다...

 

 계단으로 된 보리암 가는길... (주의) 사진은 보리암에 내려와서 계단을 올려다 보고 찍은 사진이다...

 

 계단 끝에는 보리암의 지붕들이 보인다... 이 풍경도 나름 운치있다...

 

 보리암의 각 건물들의 명판이다...

 

 

 

 종각도 있고...

 

 

 보리암에 그 유명한 해수 관음상 되겠다... (낙산사의 관음상과 비슷하다... 크기는 작지만...)

 

 해수관음상 앞은 전망이 좋아 기도하는 분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중간에 3층 석탑이 보인다... 이 탑이 정말 신기한 탑이란다...

 허 황후가 인도에서 모셔온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담겨져있는데 탑의 기단부에 나침반을 올리면 방향을 잃고 빙글빙글 돈단다... 아직도 왜 그런지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라 한다...

 그리고, 와서 검색을 해보니 이곳을 돌며 간절히 기도를 하면 세가지 소원중 하나는 이루어진단다...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 싸여있는 보리암이다...

 역시 와서 검색을 해보니 별별 바위가 다 있더라... 알아보고 갈것을... ㅠㅠ 

 

 이렇게 처음과 마찬가지로 짧게 보리암을 보고 또다시 1,000원을 내고 마을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1주차장에는 이렇게 특산물을 팔고있다...

 여행중 밥을 해먹을 경우 반찬거리로 하나쯤 사가는것도 좋을듯하다...

 시식해본 분들의 얘기를 들어본 결과 생각외로 맛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