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일상 사진

석문방조제 일출

chegnow 2012. 2. 20. 10:31

 

 

 

 

2012년 2월 18일...

충남 당진의 왜목마을의 일출이 보고 싶어 4시 30분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4시 30분에 일어나고 말았다...

늦었지만 왜목마을로 달리는 중에 해가 떠오를 기미가 보인다...

 

이정도라면 없는 포인트 만들어야 한다...

석문방조제를 들어서기 전 공장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과 공장 뒤로 떠오르는 일출이라면 볼만 하겠다 싶어

무작정 석문방조제 중간에 차를 세운다... 

 

 

 

 

 

서서히 붉은 기운이 느껴지고 다행히 공장의 뒷편으로 해가 떠오를거 같다...

다행이다...

 

 

 

 

 

 

해가 공장 뒷편으로 붉고 큰 얼굴을 내민다...

이정도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해였다면 오여사를 볼 수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오여사에 대해 크게 감흥이 없던 터라 그 어느때의 일출보다 느낌이 강했다...

 

 

 

 

 

 

 

 

 

 

 

 

 

 

해는 떠오르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떠오른다...

 

 

 

 

 

벌써, 뷰파인더로 보이는 해는 눈이 부시다...

 

 

 

 

 

하지만, 오랫만에 보는 붉고 큰 해라서 다 떠오르고 나서도 한참을 찍었다...

 

 

 

 

 

그러다 우연히 만나는 한 컷...

반가울 따름이다...

 

굴뚝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푸들 한마리를 선물한다...

 

 

 

 

 

푸들 한마리... ㅎㅎㅎ

 

 

 

 

 

이젠 정말 일출의 시간은 끝이다...

 

 

 

 

 

황금빛이 가득한 해를 한 컷 찍고나서 얼른 차에 타고 추위에 떨었던 몸을 녹인다...

 

 

 

 

 

 

 

 

 

그래도 이런 일출을 보기 힘들었는데 마음은 아쉽나보다...

한참을 바라보다가 다시 길을 나선다...

 

 

 

 

 

한적한 도로를 달리다가 구름사이로 내리는 빛내림이 예뻐 갓길에 차를 세운다...

 

 

 

 

 

그 어느때보다 시작부터 기분이 좋다...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렇게, 기분좋은 주말의 하루가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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