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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궁평 낙조

chegnow 2011. 12. 22. 18:14

 

 

 

2011년 12월 18일... 오랫만에 게으름을 마음껏 부리던 주말의 끝에 그래도 어디든 나가보자 하고 나갔던 곳이 경기도 화성이었다...

서해쪽으로 달리다보니 갑자기 일몰이 보고 싶어졌다...

운전을 하면서 스마트하게 화성 근처 일몰이 이쁜 곳을 검색... 화성 8경중 4경의 궁평 낙조가 눈에 들어왔다...

오케이~!! 여기다... 하고 달려간 궁평항...

 

도착하니 해가 지기까지 약 1시간 정도 시간이 있었다...

궁평항 옆으로 멋지게 뻗어있는 화옹방조제를 달리다가 맘에 드는 곳이 있어 들렀다...

 

 

 

 

썰물때라 넓은 갯벌에 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이 모습을 보면 항상 생각나는 글귀가 있다...

"기다려라... 반드시 밀물 때는 온다..."

강철왕으로 알려진 데일 카네기의 명언이다...

 

 

 

겨울 바람이 차다...

장갑을 꼈는대도 손끝이 시리다... 아니 조금있으니 시리다 못해 아리다...

 

궁평항 앞에 풀빵 파는 곳을 봐두었는데 생각이 나 다시 궁평항으로 돌아온다...

풀빵 한봉지에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ㅎㅎㅎ

 

 

 

 

궁평항에 주차를 하고 일몰 포인트를 찾아볼까 돌아보다가 멀리 나무데크가 보여 그리로 발길을 향한다...

해는 어느새 뉘엿 뉘엿 넘어가고 있다...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런 사진도 남겨봤다... ㅎㅎ

 

 

 

그렇게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갈매기떼가 휙~ 지나간다...

놓칠새라 셔터를 눌러서 겨우 잡은 한 컷...

 

 

 

이제 서서히 해가 진다...

점점 밝음은 지고 어둠이 찾아오고 있다...

 

 

 

 

둥글고 멋지게 지는 붉은 해를 보지는 못했지만 구름 사이로 지는 해도 나름 운치가 있다...

물론, 갈매기들이 한 몫 한다... ㅎㅎ

 

 

 

 

 

오랫만에 정말 여유롭게 지냈던 주말의 끝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한 주를 마감하고 시작하는 것도 좋은 일인거 같다...

 

2011년 12월 18일... 화성 궁평항을 다녀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