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 진해군항제

 

진해 군항제를 가기 위해 옛 구길을 탔다...

요즘은 밑에 장복터널이 크게 뚫려있지만 옛날 길이 더 아담하고 정겨워 그 길을 택했다...

중간 중간 내려서 사진을 찍으면 좋았으련만 차안에서만 사진을 찍어서 약간은 흔들렸다...

 

 옛 장복터널... 전에는 진해가는 필수 코스였으나 지금은 거의 찾지 않고... 아는 사람만 다닌다는...ㅎㅎㅎ

 

진해에 들어서자 말자 도로는 벚꽃으로 터널을 만들고있다...

화사한 하얀 벚꽃길을 달릴수 있다는게 진해 군항제의 묘미아니겠는가?? ㅎㅎ (막히는 차는 어쩌고??)

 

하늘도 맑고 벚꽃도 피고... 좋구나~~!! ㅎㅎㅎ

 

여긴 진해 군항제 시장... 들어서자 말자 사람들로 북적인다... 위에 쳐놓은 천막이 낮아 나는 거의 기어다닌다...

뭐 볼게 많다고 사람들이 이리 몰리는지...ㅋㅋㅋ 솔직히, 진해 군항제는 사람구경이다...

 

요즘은 경기가 안좋아서인지 이런 식당도 자리가 거의 비어있다...

아마 낮이라 그럴거다... 밤에는 이 자리들이 모자랄거다...

야시장... 재미있을텐데... 진해에 오면 고래고기를 먹어줘야 한단다... 근데 별로... 맛은.... ㅡㅡ;;

 

진해 탑산인가 하는 진해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산이다...

올라가보진 않았지만 어느새 레일카(?)도 운행하고... 많이 발전했네...

누군가 그랬다... 저 계단... 365개라드라...

 

진해의 또하나의 먹거리... 벚꽃빵...

뭐 국화빵이나 다른 빵이나 다른건 없어보이지만... 모양이나 안에 고물맛은 좀 색달랐다...

난 벚꽃빵이라 하길래 벚꽃잎 하나 얹어주나 했다... ㅎㅎㅎ

 

이런 축제에 또하나 빠질수 없는 명물... 각설이...

한 팀밖에 보진 못했지만 구경하는 사람도 많고... 꽤 재미난 모양이었다...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니 말이다...

 

각설이 아자씨...

자기는 경남에서는 유명하시단다... 나도 경남사람이지만 모른다...ㅎㅎㅎ

영남방송에 출연하신다던데... 유심히 함 봐야겠네...ㅋㅋㅋ

 

이렇게 활짝 핀 벚꽃들 사이로 사람구경을 하는 진해군항제...

자주는 안가지만 가끔씩 가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주말에는 오지마라... 짜증난다... 왠만하면 평일에 시간내서 와라...ㅎㅎㅎ

그래도 밀리는 차와 엄청난 인파는 피하기 힘들다...

 

 

2009년 4월 1일.... 진해군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