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견우와 그녀가 타임캡슐에 할말을 적어 소나무밑에 묻어놓았던 곳...
소나무 주위로 12개의 푸른천막으로 덮혀있고, 영화의 풍경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생소한 곳이 되어있었다...
공원을 조성하나보다... 아직도 공사중인거 같았다...
처음에 "저 보기흉한 천막은 뭘까??" 라고 동행이 묻길래 그냥 "저거 타임캡슐이 아닐까??"라고 대답을 했다...
내려가서 확인한 결과... 정말 저 천막밑에는 작은 타임캡슐을 넣을수 있는 함들이 줄을 지어 있었다... ㅡㅡ;;
영화에서 나오자 저 소나무 밑에 수많은 연인들이 타임캡슐을 묻고 가서 그랬나보다...라고 생각해본다...
그래도 그렇지 저렇게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건.... 좀... 아니지 싶다...
늦은 시간에 찾아 금방 해가 져서 내려와야 했지만 엽기소나무까지 가는 길이 정말 장관이었고... 드넓은 벌판 또한 멋있는 곳이었다...
눈이 와서 하얗게 변한 그 곳을 다시한번 찾아가보고 싶다... 근데 그러면 과연 차가 올라갈수 있으려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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