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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천진암 (남한 경기 천주교성지)

chegnow 2009. 11. 15. 19:46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 앵자봉(鶯子峰) 아래에 있는 사찰로 한국 천주교 성지(聖地)의 하나.

 

1779년(정조 3) 남인계 소장학자들인 권철신(權哲身)·일신(日身) 형제와, 정약전(丁若銓)·약종(若鍾)·약용(若鏞) 3형제, 이승훈(李承薰), 김원성(金源星) 등은 독특한 학풍을 형성하며 천진암과 여주군 금사면(金沙面) 하품리(下品里)에 있던 주어사(走魚寺)에서 학문을 연구하며 강학회(講學會)를 가졌다. 강학의 내용은 유교경전을 위주로 했는데 그들이 천진암에서 강학회를 계속하던 중, 조선천주교회의 창설단원 중의 한 사람인 이벽(李檗)이 내려와 베이징[北京]에서 가져온 과학서적과 〈천주실의 天主實義〉·〈성리진전〉 등을 소개함으로써, 그들 모두가 천주교에 눈을 뜨고 천주교에 대한 관심이 학문적 지식에서 종교적 신앙으로 전환되었다. 이 강학회에서 이벽은 〈천주공경가 天主恭敬歌〉를, 정약종은 〈십계명가〉를 지었다고 하며 그들은 가르침에 따라 아침 및 저녁에 기도를 드리고 매월 7, 14, 21, 28일에는 일을 쉬고 묵상에 잠겼다. 그뒤 폐허가 된 천진암은 1962년 남상철(南相喆)에 의해 사지(寺址)가 확인되었고 1979~81년에는 이벽·정약종·권철신·권일신·이승훈 등 한국천주교회 초기인물들의 묘소가 이곳으로 이장되었으며, 1984년 한국천주교회 창시 200주년을 맞아 유적지들에 대한 대대적인 성역화사업이 추진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천주교회 창립 200주년 기념비, 순례대성당, 강학당, 갈멜 수도원, 가톨릭 신학연구소 등이 세워져 있다.

 

천진암... 토요일 오후에 교외로 드라이브나 가야지 해서 퇴촌, 양평쪽으로 나갔다...

그래서 가는 중간에 '천진암'이란 도로표지판을 보고 무슨 사찰인가 싶어 가봤던곳...

하지만, 천주교 성지라는 얘길 듣고 그러면 경기 용인에 있는 미리내 성지쯤 되겠다 싶어 가봤던 곳...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는 관리소에서 방명록을 적고 성지로 올라가본다...

입구에 천주성역이라고 크게 적혀있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있는 모습과 멀리 십자가 보인다...

 

그 옆에는 아기예수를 안고있는 마리아와 그 앞에는 예수님의 12제자가 있었다...

 

 

가파른 언덕길을 약 5분정도 올라가 본다...

겨울에 눈이 오면 눈썰매장으로 개장해도 될정도의 비탈길이다... ㅎㅎ

 

엄청난 크기의 십자가와 그 앞 촛불이 2개가 인상적이다...

과연 저 언덕 넘어에는 어떤 볼거리가 있을까의 기대로 열심히 올라가본다... ㅎㅎ

 

헉...

이게 뭐야?? 아무것도 없고...

빈 공터뿐이다... 천진암 대성당을 건립하는 부지인갑다... 엄청나게 크게 지을 모양이다...

 

대성당 조감도 이다...

 

아마 박물관이지 싶다...

시간이 안되어서 못 가봤다...

 

 

5시까지 순례시간인데 4시 40분에 도착해서 50분에 내려왔던곳...ㅎㅎㅎ

그래도 천주교 성지라고 성당 건립을 앞두고 있는데 성당건립 후에는 정말 볼게 많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