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영월 쪽으로 가을 야생화를 찍으러 갔다가 정선시장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우연히 알게된 정선양떼목장...
오후 일정도 있었지만 과감하게 포기를 하고 정선양떼목장으로 향했다...
시내에서 산길로 약 4.5km 되어 보이는데 실제 체감 거리는 더 된다...
좁은 오르막 산길이라 그럴것이다...
1인 입장료는 5천원이다...
입장을 하고 양들이 놀고 먹고 있는 초지에 가본다...
양들은 초지에 눞지 않고 항상 땅에 배를 깔고 눞는다 한다...
"어~ 왔어~~!!!"
겁이 많은 양들이 사람들을 반긴다기 보다는 귀찮아 하면서 경계를 한다...
가까이서 사진을 찍으니 궁둥이를 흔들며 무리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피한다...
무리 중에 짖은 갈색의 양이 한마리 보인다...
흰색 양들 사이에서 나온 돌연변이라 한다...
눈치 없는 양 1마리...
다른 양들은 모두 무리로 돌아갔건만 사진기가 신기했는지 쳐다보다 혼자 남게된 녀석...
사진 모델이라도 해주려나 했더니 금새 눈치채고 무리로 달려간다...ㅎㅎㅎ
이곳은 양들의 무리가 있는 곳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양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다 하면서 왔지만 양들은 사람들을 경계하며 풀을 뜯어먹으며 도망친다... ㅎㅎㅎ
그래서 앞모습은 거의 못보고 뒷 궁둥이만 보다 올 수도 있다... ㅎㅎㅎ
초지에서 나와 동물농장으로 내려가본다...
거위가 엄청 시끄럽게 울어댄다...
왜그러나 싶었더니 양을 부르는 모양이다...
초지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던 양들이 달려온다...
이건 뭔가요???
힘들게 초지에 갈 필요가 있었나?? 거위를 꼬셔서 울게하면 바로 앞에서 볼 수도 있는것을... ㅋㅋㅋ
거위가 울든 말든 느긋하게 걸어오는 한마리...
거위 옆에는 개와 고양이가 있다...
꽤나 사람을 반기는 멍멍이다... ^^
엄청난 인상파의 고양이...
페르시안 쪽인가?? 모르겠다...
하지만, 멍멍이 처럼 목줄에 묶여있는게 재미있다... ^^
양들에게 먹이체험을 해본다...
서로 먹어보겠다고 난리다...
여기도 줄을 잘 서야 한다...
많은 경험으로 줄서서 기다리다보면 자기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나보다...
물론, 몇마리는 그걸 모르니 뒤에서라도 받아먹으려고 안간힘이다... ㅎㅎ
'하지만, 손이 그만큼 가지 않는다... '
양 먹이체험장 옆으로는 소와 당나귀가 있다...
어린 잘생긴 당나귀가 귀엽다...ㅎㅎㅎ
소와 당나귀에게도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해본다...
그 옆으로 비닐하우스로 들어가본다...
여러 동물과 새들이 있다...
털모자를 쓰고 있는 듯한 병아리... ^^
볼터치가 이쁜 앵무새인가?? 하여튼 사람을 따르는 새와도 사진을 찍고...
인사를 하면 먹이를 받아먹는 걸 아는 새와도 놀수 있다...
맞은편 하우스로 가보면 공작과 각종 닭들이 있다...
닭중에서 케로로를 닮은 황금계만 올려본다... ^^
망아지도 있고~
토끼들도 있다...
작다... 크게 볼 것은 없다...
하지만, 입장료가 그리 아깝다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것은 그곳을 관리하시는 분들의 친절함과 작은 가운데서 최대한의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일것이다...
오후의 일정을 포기하고 다녀왔지만 그게 최고의 수가 되어버린 날...
강원도 정선을 가신다면 한번은 다녀와도 후회 하지 않을 곳...
2016년 9월 30일....
정선양떼목장을 다녀오다...
"또 놀러 오슈~~"
'여행 사진 > 강원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 태백] 다시 생기가 살아나는 철암마을 (0) | 2014.04.23 |
---|---|
[강원 평창] 장전 이끼계곡... (0) | 2013.07.24 |
[강원 영월] 구름이 모이는 동네... 모운동... (0) | 2013.07.24 |
[강원 횡성] 강원도 최초의 성당... 풍수원 성당... (0) | 2012.06.05 |
[강원 삼척] 갈남항의 바다... (0) | 2012.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