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경상도 여행

[부산] 감천문화마을

chegnow 2015. 7. 16. 01:16

 

 

 

감천(甘川)의 옛 이름은 감내(甘內)이다. 감은 [검]에서 온 것이며, [검]은 신(神)이란 뜻이다.

천(川)은 [내]를 한자로 적은것이다.

 

이 감천동은 한국전쟁 당시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 근현대사의 흔적과 기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옥녀봉에서 천마산에 이르는 산자락을 따라 질서 정연하게 늘어선 독특한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는 감천동만의 독특한 장소성을 보여준다.

뒷집이 가리지 않게 지어진 주택의 미덕이 살아있고 서로를 배려하며 살을 부비고 사는 민족문화의 원형과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마을이라 할 수있다.

 

 

 

 

 

안동에서 8시 버스를 타고 부산동부터미널로 향해서 지하철로 40분, 마을버스로 10여분을 움직여 도착한 감천마을...

마을 앞에서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감천마을을 돌아본다...

입구에서 파는 감천문화마을 가이드맵을 2천원에 구입해서 스탬프투어를 하기로 한다...

 

 

 

 

 

 

 

 

 

<사람 그리고 새> 전영진

누구나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가끔 모든걸 뒤로하고 하늘을 새처럼 날아보고 싶다.

라는 해설이 있는 작품...

 

 

 

 

 

골목 골목이 한폭의 그림이 되는 감천마을이다...

 

 

 

 

 

 

 

 

 

 

 

 

 

 

 

 

 

감천문화마을의 작은박물관...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추억의 생활용품 70여점을 비치.

마을의 옛모습을 담은 사진과 옛날 판자집 재현등 마을 발전과정을 전시하고 있다...

 

 

 

 

 

 

<마주보다> 나인주

측면의 큰 벽화는 건물 앞쪽 골목의 풍경을 거울처럼 반사 된 형태로 나타내었다고 한다...

 

 

 

 

 

 

<골목을 누비는 물고기> 진영섭

주민들의 소통의 통로인 골목길을 표현한 것으로 물고기들의 자유로운 움직임은 생기넘치는 생활공간을 만든다는 해설이 있는 작품...

 

 

 

 

 

 

[방문객 에티켓]

지역주민의 일상생활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말소리는 최대한 작게, 사적생활에 침해가 가는 사진촬영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쉿~!!

 

 

 

 

 

 

감내카페...

아트숍과 함께 마을의 수익사업으로 수익금은 마을발전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마을기업 1호점이다.

주민의 사랑방 역할 뿐만 아니라 방문객의 휴식공간이며, 주민과 방문객의 소통공간이라 한다.

 

 

 

 

 

 

<어둠의 집 - 별자리> 손몽주

어둠의 공간에서 조명빛은 어둠과 대립되지만 공존하는 요소이다.

어둠과 공존하는 빛은 밤하늘의 별자리와 같다는 설명의 작품...

 

 

 

 

 

 

 

 

 

 

 

 

<하늘마루> 박태홍

마을안내와 자료들을 전시하는 공간이자 전망대이다.

마을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중 한 곳인데, 이곳에서 스템프를 찍으면 엽서를 한 장 준다...

그 엽서로 바로 배달하는 우편과 1년후에 배달되는 우편 둘 중 하나로 부칠 수 있다...물론, 우표값은 든다...ㅎㅎㅎ

1년후에 자신에게 받아보는 엽서도 재미있을 듯 하다...

 

 

 

 

 

 

하늘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하늘마루에 있는작품들... ^^

 

 

 

 

 

 

감천문화마을 아트샵

감천문화마을을 닮은 아기자기한 문화상품들이 예술작가들과 섬유공방, 도자공방, 목공방 등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만든 문화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동네를 돌다보면 곳곳에 이렇게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개개인의 가게들도 많다...

 

 

 

 

 

 

마을은 이런 계단이 곳곳에 있고 이 계단의 양쪽으로 난 골목길로 집이 형성되어 있다...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나인주

별을 떠나 지구로 온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는 감천문화마을에 도착하여 여행중 난간에 앉아 휴식을 가진다는 설명의 작품...

 

마을에서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작품이다...

 

 

 

 

 

 

평일에 저정도면 주말에는 상상하기도 싫다...ㅎㅎㅎ

 

 

 

 

 

 

<등대> 포토존의 내부...

감천2동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천덕수 우물...

 

 

 

 

 

 

 

 

 

 

 

 

 

마을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하다...

 

 

 

 

 

 

 

 

 

 

 

 

<향수> 박은생

정지용의 시 [향수]를 시각화한 작품...

형태의 변화는 흘러간 세월과 현재와 그리고 다가올 시간을 보여준다한다...

 

 

 

 

 

 

 

 

 

 

 

 

<무지개가 피어나는 마을> 문병탁

자라나는 무지개의 이미지로 아름다운 꿈이 현실화 되는 것을 형상화 하고자 하였다한다...

 

 

 

 

 

 

 

 

 

 

 

 

골목 골목을 다니고 싶었지만...

 

 

 

 

 

 

 

 

 

 

 

 

 

 

 

 

 

 

 

 

 

 

 

 

감내어울터 앞이다...

감내어울터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대중목욕탕을 휴식문화공간으로 만든곳이다...

 

 

 

 

 

 

입구에 졸고있는 아주머니가 재밌다...

 

 

 

 

 

 

밖에는 여탕이라고 적혀있는데 할아버지 한 분께서 떡~하니 앉아있음... 헉~!!!

 

 

 

 

 

 

스탬프투어를 하다보면 여기에 꼭 오게되고 열에 여덟은 여기서 주인에게 물어본다...

'빛의 집'이 어디냐고...ㅎㅎㅎ

 

스탬프를 찍으면서 한바퀴 돌아보라...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된다...ㅎㅎㅎ

 

 

 

 

 

 

 

<148계단 - 별보러 가는 계단>

왜 별보러 가는 계단이라고 하느냐?? 너무 가파르고 힘들어서 별이 보인다고 별보러 가는 계단이란다...

 

 

 

 

 

 

 

 

 

 

 

 

 

 

 

 

 

 

 

감천마을에 가기전 검색을 했을때 꼭 보고 싶었던 벽화가 바로 위 숨바꼭질하는 벽화였다...

이유는 없지만 그냥 옛생각도 나고 기분이 좋은 벽화다...

 

 

 

 

 

 

골목골목 돌아보는 재미가 있는 감천마을이다...

 

 

 

 

 

 

 

 

 

 

 

 

마지막 스템프를 찍고 땀도 식힐 겸 한참을 앉아서 바라본 풍경...

 

 

크게 볼것은 없지만 아기자기하고 이쁜 마을...

선뜻 자신의 앞마당을 방문객에게 내어준 주민들의 인심이 느껴지는 마을...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는 마을...

힘들지만 돌아보면서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는 마을...

 

2015년 7월 15일...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다녀오다...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는데 애기가 너무나 예뻐서 한 컷... ^^

 

 

 

 

 

 

 

 

무려 2천원짜리 가이드북... ㅎㅎㅎ

감천마을을 처음 가는 것이라면 구입해서 참고하는 것도 좋을듯... ^^

 

 

 

 

 

 

 

 

[감천문화마을 하늘마루에서 바라본 전체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