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서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신라 제 30대 문무왕13년(673)에 의상조사가 창건한 절로 축서사란 이름은 독수리축(취라고도 읽음)깃들서 즉 독수리가 사는절이라는 뜻으로
독수리는 지혜를 뜻하며 지혜는 바로 큰 지혜를 가진 문수보살님을 뜻하므로 축서사 라는 이름을 붙인듯하다.
또 다른 가설로 험준한 뒤쪽 산세가 풍수지리학상으로 독수리의 형국이므로 축서라 명명했다고 보는이도 있다.
창건연기설화에 의하면 문수산 아래 지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 절의 스님이 어느날밤 지금의 개단초등학교앞산을 바라보니
휘황찬란한 빛이 발산되고 있어 광채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더니 한 동자가 아주 잘 조성된 불상앞에서 절을 하고 있었다.
얼마후 이동자는 청량산 문수보살이라며 구름을 타고 사라져 버리고 불상만 남았다.
훗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의상대사가 불상을 모실곳을 찾아 다니다가 현 대웅전 터에 법당을 짓고 불상을 모시니 축서사의 창건이다.
이때 산 이름도 문수보살이 출현하였다 해서 문수산이라 한듯하다.
3년뒤에 의상대사께서는 축서사에서 40여리 떨어진 봉황산 중턱에 대찰을 세웠으니 동국화엄제일도량인 부석사이다.
흔히 축서사를 부석사의 큰집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한다.
[축서사 홈페이지 참조]
봉화 물야에 작업 차 왔다가 축서사를 알게되고 검색을 해보니 대웅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나 좋아서 찾게 된 축서사...
이 축서사는 여러 건물과 산내 암자가 3개나 되는 꽤 큰 절이었으나
조선후기 일본의 속국화 되는것에 분개한 의병들의 무장 항일투쟁 때
그 의병을 토벌하기 위한 작전으로 방화, 대웅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을 전소시켜
수많은 유물들이 소실되었다는 사실에 화가난다.
2015년 6월 28일...
기분좋게 다녀왔지만 알고보니 가슴 아픈 사찰...
봉화에 위치한 축서사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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