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09] 대부도

2010년 10월 09일...

대하와 조개구이를 먹으러 을왕리로 떠난다...

장거리 여행이 특기인 나에게 이번엔 가까운 곳이라 느즈막히 준비하고 오후에 떠난다...

주말 오후엔 별로 안 막힐거라던 동행분의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도로는 꽉 막혀준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대부도 얘기가 나왔다... 그리고 동행분의 운명의 동전던지기에 갈 곳이 정해진다...

대.부.도.

을왕리로 가려고 의정부에서 탔던 외부순환도로는 어쩌고?? ㅡㅡ;;

오후 늦게 도착해서 대하와 조개구이를 먹고... 일몰 포인트를 찾는다고 이리저리 움직이다 억새가 이쁜 곳을 발견하곤 몇 컷 찍어본다...

 

억새사진을 몇장 담다가 일몰시간이라 조금 움직여서 근처에서 가장 괜찮다 싶은 곳에 얼릉 주차를 한다...

그리고 약 5분간 무작정 셔터를 눌러본다...

찰칵~!! 찰칵~!!

 

일몰을 찍고나니 마음이 여유롭다...

인천대교의 야경사진을 봐 왔었는데 이왕 왔으니 한번 찍으러 가자 맘 먹는다...

원래 인천대교의 S자 포인트는 터널 위라고 들었는데 도대체 거기서 인천대교의 거리가 얼만데 무슨 랜즈로 찍었단 말인가?? ㅡㅡ;;

그래서 쿨~ 하게 포기를 하고 인천대교 근처까지 움직여본다...

그리고 야경에  별로 소질이 없는데 몇 장 찍어본다... 역시나 사진은 맘에 안든다..ㅋㅋ

 

인천대교까지 찍고나서 배가 고프다...

인천 신도시의 어느 번화가에서 순두부찌개를 먹고 나서 든든한 배를 붙잡고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