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생활/영화평

[영화] 이끼

chegnow 2010. 7. 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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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뭐야 이 더러운 기분은…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왔던 해국(박해일 분)은 20년간 의절한 채 지내온 아버지 유목형(허준호 분)의 부고 소식에 아버지가 거처해 온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런데 오늘 처음 해국을 본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해국을 이유 없이 경계하고 불편한 눈빛을 던지는데..

제가 여기 있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마련된 저녁식사 자리. 마치 해국이 떠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 같은 마을사람들에게 해국은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이 곳에 남아 살겠노라’ 선언을 한다. 순간,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묘한 기류가 감돌고, 이들의 중심에 묵묵히 있던 이장(정재영 분)은 그러라며 해국의 정착을 허한다.

이 곳, 이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이지?
이장 천용덕의 말 한마디에 금세 태도가 돌변하는 마을사람들.
겉보기에는 평범한 시골 노인 같지만, 섬뜩한 카리스마로 마을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듯한 이장과 그를 신처럼 따르는 마을 사람들. 해국은 이곳 이 사람들이 모두 의심스럽기만 한데…

 

다음 만화에 '이끼'가 연재 될때... 괜찮은 그림체와 스토리로 인기를 많이 끌었다...
물론, 나도 일주일에 한 번 나오는 만화를 기다리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좋아라 하는 장르의 만화가 아니라 그렇게 눈여겨 보질 못해서 큰 줄거리를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개봉했다...
그래서 다시 만화를 먼저 보자고 해서 보다가 보니 19화에서 엑박이... ㅡㅡ;;
덕분에 만화를 다 이해 못하고 보게 된 영화...
 
일단, 3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의 압박이 심하다...
분명, 크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게 없다... 그래서 약간은 지루한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각각 개성이 뚜렷한 출연자들 덕분에 크게 지루하진 않다...
김덕천역의 유해진의 거품무는 연기는 정말이지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만화의 캐릭터들을 잘 살려낸 영화라 하겠다...
 
솔직히 말해, 개인적으로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영화라 하겠다...
 
별점은 별 다섯개 만점에 세개 반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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