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전역(杻田驛)은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 강원지사 소속의 역이다.
해발 855미터에 위치해 있어 대한민국의 철도역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현재 특별히 관광 열차가 운행되는 시기 외에는 여객 취급이 중지되어 있다고 한다...
추전역은 1973년 태백지구에서 생산되는 무연탄을 실어 나르기 위해 개통된 태백선과 그 역사를 같이한다. 한때는 연간 20여만 톤의 무연탄을 실어낼 만큼 그 위용이 대단했지만 지금은 하루 10량 500여 톤에 불과하다. 이용객도 점점 줄어 여객업무를 중단한지 만 20년이나 되었다. 현재 추전역을 오가는 하루 50여 대의 열차 중 추전역에 정차하는 열차는 단 두 대. 제천과 영주를 오가는 무궁화호 열차만이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정차하는데 이용객은 거의 없고 물품수령이나 직원들의 출퇴근 역할만 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 추전역 근처에 사는 강아지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경기가 좋았던 곳이지만 지금 이곳은 너무 황량하고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이 아니라면 사람들이 찾지도 않을 곳이지만... 이곳에는 무언가 아쉬움과 그리움이 가득 묻어나는 곳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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