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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 다시 찾은 관룡사

chegnow 2011. 8. 22. 16:28

 

이전 관룡사 포스팅 보기 : http://blog.daum.net/chegnow/267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구룡산(九龍山) 중턱에 있는 절.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신라시대부터 있었다는 사찰로서 〈사기 寺記〉에 의하면 349년에 창건되었다고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전설에 의하면 원효가 제자 송파(松坡)와 함께 이곳에서 100일기도를 드릴 때 오색채운이 영롱한 하늘을 향해 화왕산(火旺山)으로부터 9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절 이름은 관룡사, 산 이름은 구룡산이라 했다고 한다. 1401년(태종 1) 대웅전을 창건했으며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7년(광해군 9) 영운(靈雲)이 재건했다. 1704년(숙종 30) 가을 대홍수로 금당이 유실되었으며 1712년(숙종 38) 대웅전과 다른 당우들을 재건했다. 1749년 다시 부분적인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사찰 내에는 보물 제212호인 대웅전, 보물 제146호인 약사전(藥師殿), 보물 제295호인 용선대석조석가여래좌상(龍船臺石造釋迦如來坐像), 보물 제519호인 석불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1호인 3층석탑 등의 귀중한 문화재들이 있다.

 

 

2년전에 한번 다녀온적이 있는 관룡사...

용선대의 모습이 떠올라서 또 무작정 찾아갔었다...

화왕산 입장료는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대인 1인 1,000원 / 주차료 2,000원 그대로 였다...

절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려다본 관룡사 전경...

 

 

 

 

주차장에서 돌계단을 올라가면 보이는 작은 문...

관룡사의 일주문이다...

 

 

 

 

일주문을 지나 돌아본 일주문 풍경...

 

 

 

 

 

일주문을 지나서 올려다본 관룡사...

범종각이 멋드러지게 서있다...

 

 

 

 

새로 지은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좌측으로 보이는 범종각...

 

 

 

 

범종과 법고가 있다...

 

 

 

 

2년전에 보수가 한창이었던 건물...

원음각이다...

 

 

 

 

관룡사 원음각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40호

1634년(인조12)에 처음 건립된 사원의 누각건물이다. 건물의 상량문에 의하면 1763년(영조39)에 크게 중건했다고 하는데,

1704년(숙종30) 대홍수 때의 산사태로 훼손된 것을 고쳐 세운것으로 짐작된다...

용도는 불구를 보관하거나 설법 장소로 쓰인다고 한다...

 

 

 

 

관룡사 대웅전...

조선시대의 사찰건물로 관룡사의 주불전이다. 조선 태종 1년(1401)에 짓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광해군 9년(1617)에 중창하였고,

그 후 영조 25년(1749)에 중창했다는 기록을 담은 상량문이 1965년 해체 보수 공사 때 발견되었다.

앞면과 옆면 모두 3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며, 기둥 위와 사이에 있는 공포가 지붕 처마를 받치는 다포 양식이다.

불단에는 비천상과 용 등을 화려하게 조각하고 불상을 안치한 다음 뒤쪽 벽에는 천장 높이까지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석가모니 부처가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불화)를 걸어 놓았다.

조선시대 중기 이전 건축의 특징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건물이다.

보물 제212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을 정면으로 봤을때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 칠성각... 그 앞에는 감로수가 있다...

 

 

 

 

칠성각 뒷편으로 응진전과 작은 건물의 산령각이 있다...

 

 

 

 

대웅전을 정면으로 봤을때 좌측에 자리한 명부전...

 

 

 

 

 

 

 

그 옆으로 종무소가 있다...

 

 

 

 

관룡사 약사전...

보물 제 146호로 지정되어 있다...

약사전은 조선 전기의 건물로 추정하며, 건물 안에는 중생의 병을 고쳐 준다는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다.

규모는 앞면 1칸·옆면 1칸으로 매우 작은 불당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간결한 형태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라고 문화재청은 소개를 하고 있다...

 

 

약사전 안에 있는 관룡사 석조여래좌상...

이것역시 보물 제 519호로 지정되어 있다...

표현기법에 있어 절의 서쪽 계곡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용선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95호)을 본떠 만든 것으로 보인다.
머리에는 큼직하게 표현된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고 이마 위쪽으로 반달 모양이 표현되어 고려시대 불상의 머리 형식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귀는 길게 늘어져 어깨까지 내려오고, 목에 있어야 할 3개의 주름은 가슴 윗부분에 표현되고 있다.

옷은 양 어깨에 걸쳐 입고 있으며, 옷주름은 얕은 선을 이용해 형식적으로 표현하였다.

겉옷 안에는 두 가닥의 접힌 옷자락이 역시 도식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른손은 왼발 위에, 왼손은 오른발 위에 놓여 있는 독특한 손모양이며 왼손 위에는 약그릇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는 상·중·하대를 모두 갖추고 있는데, 연속된 거북이 등모양으로 연꽃을 표현하고 있는 상대가 특이하다.
머리에 표현된 반달 모양과 형식화된 세부표현 기법 등에서 용선대 석조여래좌상을 고려시대에 이 지방의 장인이 본떠 만든 것으로 보인다.한다...

 

 

 

약사전 앞으로 삼층석탑도 있다...

이 삼층석탑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11호로 지정되어 있다...

관룡사 경내에 있는 방형(方形)의 삼층석탑으로, 암반을 이용하여 하층기단을 조성하고 하층기단의 4면에는 각각 2개씩의 안상(眼象)을 새겼다.

하층기단 면석에는 양우주와 탱주를 조각했으며, 옥개석(屋盖石)과 탑신석(塔身石)은 각각 하나의 돌로 조성하였다.
 부분적으로 파손되었으나 조각수법과 양식은 신라시대 3층 석탑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규모가 즐어들고 각부의 양식 수법이 간략해지고 섬약해진 것을 보아 고려시대 전반의 작품일 것으로 추정된단다.

 

 

 

이렇게 다시한번 절을 돌아보고 용선대로 향한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관룡사 전경...

 

 

 

 

용선대로 올라가는 길이다...

 

 

 

 

 

2년전에는 가파른 절벽에 비가오고 나면 위험하게 지나가게 되어있었는데 어느새 나무데크로 길을 잘 만들어놓았다..

 

 

 

 

 

2년 전에는 절벽이라 보지 못했던 광경이다...

지금은 나무데크위에서 올려다보면 용선대의 석조석가여래좌상이 보인다...

 

 

 

 

2년전에 석조석가여래좌상으로 가려면 이 바위틈으로 올라갔어야 했다...

위험하기 그지 없었다...

 

 

지금은 그 절벽 우측으로 나무데크를 놓아 한층 편하고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다...

 

 

 

 

용선대에 멋지게 자리잡고 있는 석조석가여래좌상...

역시 보물 제295호로 지정되어있다...

관룡사 서쪽의 봉우리인 용선대 마루에 동향(東向)하여 앉힌 여래좌상으로, 석굴암의 본존불과 똑같은 양식으로 조성된 불상이며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높은 대좌 위에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한 좌상(坐像)은, 나발(螺髮)의 머리에는 육계(肉?)가 높고 큼직하며 얼굴은 4각형에 가까우나 풍만하다.

목의 삼도(三道)는 가슴까지 내려와서 형식화(形式化)를 지향하고 있다.
결가부좌한 모습에 통견(通肩)의 법의(法衣)는 몸에 밀착된 것이며,몸은 통일초기처럼 당당하지는 못하나 통통하고 안정감을 주며,

특히 하체의 의문(衣文)은 형식화되고 있고 광배(光背)는 결실(缺失)되어 있다.
대좌(臺座)의 상대(上臺)는 반구형(半球形)이며, 판내(瓣內)에 화문(花紋)이 있는 중판(重瓣) 연화문(蓮花文)이 앙연(仰蓮)으로 조각되고

중대석(中臺石)은 8각이며 각 모서리에 주형(柱形)이 있다.
이 불상 바로 앞에 하대석(下臺石)만 남아 있는 석등이 있는데, 불상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인다.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 와서 정성으로 기도를 드리면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이 모습이 다시 보고 싶어서 찾았었는데 하늘이 맑지 않아 안습이다... ㅠㅠ

 

 

 

그렇게 한바퀴 돌고 내려왔다...

 

 

 

자칫 놓치기 쉬운 시도민속자료 제6호(창녕군)로 지정되어있는 석장승...

관룡사로 가는 오솔길 양쪽에 서 있는 한 쌍의 돌장승이다.
사찰 입구에 두는 장승은 절의 경계를 표시하는 역할과 더불어 잡귀의 출입을 막고, 풍수지리적으로 허한 곳의 기운을 불어넣는 등의 기능을 하게 되는데,

이곳의 장승은 사찰의 경계표시·수문장의 역할과 함께 마을 사람들에 의해 그들의 수호신이 되고 있다.
왼쪽에 있는 남장승은 높이 220㎝ 둘레 70㎝의 크기로, 상투를 얹은 듯한 둥근 머리에 관모를 쓰고 있다.

툭 튀어 나온 커다란 눈, 콧구멍이 뚫려있는 주먹코가 특이하며, 콧잔등에는 두 개의 주름을 새겨 놓았고, 꼭 다문 입술 사이로 송곳니 두개가 뻗어 나와 있다.

오른쪽의 여장승은 높이 250㎝, 둘레 80㎝로, 사다리꼴 모양의 받침돌 위에 구멍을 파서 세웠다.

상투모양이 조각되어 있지만 남장승과는 달리 관모가 없다. 두 장승 모두 몸체에는 아무런 글귀가 없으며, 육중한 몸매로 인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언제 만들어 세웠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불교와 민간신앙이 결합된 신앙물로 민간의 소박한 미의식이 잘 표현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고한다...

 

1시간의 짧은 방문이지만... 몇 년동안 기억속에 남아있을 관룡사...

다음에는 꼭 날 좋은날... 하늘 높은날... 다녀오리라 다짐하면서 2011년 8월 21일 창녕 관룡사 두번째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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